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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5
킹덤 컴 2가 500만 장 팔린 이유 — 불편한 게임이 오히려 매력적인 역설
워호스 스튜디오의 '킹덤 컴 딜리버런스 2'가 출시 한 달도 안 돼서 500만 장을 팔았다. 체코의 작은 개발사가, AAA급 마케팅 예산도 없이, 반지의 제왕이나 위처 같은 유명 IP도 없이 이룬 성과다. 더 놀라운 건 이 게임이 불편하기로 유명하다는 점이다. 배고프면 밥을 먹어야 하고, 피곤하면 자야 하고, 더러우면 씻어야 한다. 갑옷은 여러 겹 껴입어야 하고, 칼싸움은 현실처럼 어렵다. 패스트 트래블도 제한적이고, 세이브도 마음대로 못 한다. 이런 게임이 2025년에 500만 장이나 팔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유로정크' 장르의 부활 킹덤 컴은 소위 유로정크 장르의 정점이다. 유로정크는 유럽(주로 동유럽) 개발사가 만든, 기술적으론 조금 투박하지만 야심찬 시도로 가득한 게임을 가리킨다. 고딕, 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