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스 블로그 배너
반응형

2026년 2월 메타크리틱 결산 — GOTY 후보가 벌써 3개?

 

2월인데 올해 GOTY 후보가 벌써 쌓이고 있다

 

 

보통 GOTY(Game of the Year) 후보는 하반기에 몰린다. 퍼블리셔들이 연말 대목을 노리고 대작을 쏟아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2026년은 분위기가 다르다. 2월 한 달에만 메타크리틱 80점 이상을 찍은 타이틀이 줄줄이 나왔고, 그중 최소 3개는 연말 GOTY 레이스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비유하면 마라톤 대회에서 출발 1km 만에 선두 그룹이 형성된 셈이다. 보통은 30km 지점에서 승부가 갈리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치열하다.

 

**메타크리틱(Metacritic)**: 전문 매체의 리뷰 점수를 종합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평점 사이트다. 80점 이상이면 "대체로 호평", 90점 이상이면 "반드시 해봐야 할 명작"으로 분류된다. 게임 업계에서 보너스 지급 기준으로 쓰는 퍼블리셔도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2월의 톱 타이틀 — 88점 공동 1위

 

 

2026년 2월 메타크리틱 최고 점수는 88점이고, 두 게임이 공동으로 이 자리를 차지했다.

 

 

순위타이틀점수리뷰 수출시일
1Mewgenics8852개2월 10일
1바이오하자드 레퀴엠88168개2월 27일
3Nioh 386142개2월
4PARANORMASIGHT: The Mermaid Curse852월
4슈퍼 봄버맨 컬렉션852월
6드래곤 퀘스트 VII 리이매진드83122개2월
6Ys X: Proud Nordics832월
8REANIMAL80128개2월

 

 

 

Mewgenics — 팀 미트의 고양이 시뮬레이터가 드디어 왔다

 

 

MewgenicsThe Binding of Isaac으로 유명한 에드먼드 맥밀런(Edmund McMillen)이 10년 넘게 만지작거리던 프로젝트다. 고양이를 교배하고 키우는 시뮬레이터인데, 맥밀런 특유의 기괴하고 잔인한 유머가 전면에 깔려 있다. 52개 리뷰에서 88점이면 리뷰 수 대비 점수가 매우 높은 편이다. 비유하면 동네 작은 극장에서 상영한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상을 탄 느낌이랄까.

 

**The Binding of Isaac**: 에드먼드 맥밀런이 2011년에 만든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기독교적 모티프와 어두운 유머, 중독성 강한 게임플레이로 인디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 — "진정한 바이오하자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캡콤이 시리즈의 방향성을 재정립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68개라는 압도적인 리뷰 수는 이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준다. 더블 주인공 시스템과 서사적 깊이가 호평의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러와 액션의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도 많다.

 

 

image

 

 

 

80점 이상 주목작 — 다크호스들

 

 

 

Nioh 3 — 팀 닌자의 반격

 

 

Nioh 386점으로 3위에 올랐다. 142개의 리뷰가 달린 건 AAA급 관심도를 증명한다. 1편과 2편이 "소울라이크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이후, 3편은 시리즈의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소울라이크(Soulslike)**: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높은 난이도와 정밀한 전투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액션 RPG 장르다. `엘든 링`, `Nioh`, `Lies of P` 등이 대표작이다.

 

 

 

드래곤 퀘스트 VII 리이매진드

 

 

원작이 2000년에 나온 드래곤 퀘스트 VII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 83점을 받았다. 122개의 리뷰에서 이 점수면 상당히 견고한 호평이다. 25년 전 게임을 리메이크해서 80점 이상을 받는다는 건, 원작의 저력과 리메이크의 완성도를 동시에 증명하는 거다. 비유하면 할아버지의 레시피를 손주가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는데, 원래 팬도 새 팬도 만족하는 상황이다.

 

 

REANIMAL — 신작 IP의 가능성

 

 

REANIMAL이 128개 리뷰에서 80점으로 진입했다. 새로운 IP가 리뷰 수 100개 이상에서 80점을 넘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 타이틀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그리고 가장 아팠던 한 방

 

 

화제의 고득점 게임들 사이에서 갓 오브 워: 선즈 오브 스파르타65점으로 충격을 줬다. 62개 리뷰에서 이 점수면 "대체로 부정적 ~ 혼합" 범위다. 원작 크리에이터인 데이비드 제이프(David Jaffe)가 직접 "지루하다(tedious)"고 비판하며 IP 활용에 대해 "최악의 결정"이라고 발언한 것까지 겹치면서, 올해 2월의 가장 큰 실망작으로 남게 됐다.

 

 

타이틀기대치결과격차
갓 오브 워: 선즈 오브 스파르타전작 90점대65점-25점 이상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전작 80점대88점+5~8점

 

 

**데이비드 제이프(David Jaffe)**: 2005년 오리지널 `갓 오브 워`를 만든 크리에이터다. 시리즈의 아버지 격 인물이 후속작을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판한 건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이다.

 

 

같은 달에 하나의 레전드 IP는 부활하고, 다른 레전드 IP는 무너진 셈이다. 2월 글로벌 게임 시장의 명암이 이렇게 극적으로 갈릴 수 있다는 게 인상적이다.

 

 

image

 

 

 

마무리

 

 

2월만 놓고 보면, 2026년 GOTY 레이스는 이미 혼전이다. Mewgenics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88점으로 선두를 잡았고, Nioh 3가 86점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대작들—GTA6, 붉은사막, 엘든 링 나이트레인—까지 합류하면, 연말 시상식은 역대급 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2월에 이미 이 정도면, 올해는 게이머에게 좋은 해가 될 조짐이다.

 

---

 

 

참고

 

 

-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13745

 

반응형